대만 환경보호청(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EPA)은 2022년 말까지 정식등록 대상 기존화학물질(PECs: Priority Existing Chemical Substances) 1차 물질 목록 106종의 정식등록 마감일을 모든 톤수에 대하여 2022년 말까지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식등록 대상 기존화학물질을 1톤 이상 제조 수입하는 업체는 톤수별 정해진 마감일 전까지 정식등록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식등록 대상 기존화학물질 제조 수입 업체들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하여 마감일까지 등록 이행 가능 여부에 대하여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EPA는 지난 7월에 처음으로 마감 기한 연장을 고려하였으며, 지난 10월에 개최된 세미나에서 EPA는 공식적으로 마감기한 연장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식 등록대상 기존화학물질의 톤수별 정식등록 마감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EPA 관계자에 따르면 독성및화학물질국(Toxic and Chemical Substances Bureau, TCSB)이 등록 마감일 연장과 관련하여 신규 및 기존화학물질 등록 규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안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개정안에서는 톤수와 관계없이 정식 등록대상 기존화학물질의 정식등록 마감일은 2022년 12월 31일로 통일될 것입니다. 당국은 절차 전반에 걸쳐 이해 관계자에게 업데이트하고 헬프 데스크와 워크샵을 통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만에서 정식등록을 완료하려면 기업은 9가지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 중 위해성 평가 및 노출평가 항목은 나머지 7가지 항목이 완료된 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현재 등록자는 위해성 평가 및 노출 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도 등록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 발표될 신규 및 기존화학물질 등록 규정 개정안에서는 위해성 평가 및 노출 평가 항목의 별도 제출기한 또한 명시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써 대만 EPA의 우선순위는 106종 정식등록 대상 기존화학물질의 등록을 완료하는 것이며, 아직 2차 물질 목록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출처: Chemical Watch